차례—로스팅 과정과 크랙의 역할—로스팅 단계별 맛 차이—로스팅 정도와 카페인 함량의 관계—그래서 어떤 로스팅을 고르면 될까원두 봉투에 적힌 "라이트 로스트", "다크 로스트" 같은 표기, 뭔가 다르다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뭐가 다른 건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로스팅 단계가 맛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흔히 오해하는 카페인 얘기까지 최대한 풀어서 정리해봤다.로스팅 과정과 크랙의 역할로스팅은 쉽게 말해 생두(볶기 전 옅은 녹색 원두)에 열을 가해서 우리가 아는 갈색 원두로 바꾸는 과정이다. 순서대로 보면 대략 세 단계를 거친다.건조 단계 — 생두 속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옅은 녹색이 노란빛으로 바뀐다.마이야르 반응 — 당분과 아미노산이 열과 반응하면서 색이 갈색으로 짙어지고, 고소한 향이 생기기 시작..
차례—분쇄도와 추출 시간의 관계—추출 도구별 적정 분쇄도—너무 곱거나 굵게 갈았을 때 생기는 문제—어떻게 고르면 될까원두를 고르고 나면 다음 고민은 분쇄도다. 같은 원두라도 얼마나 곱게 가느냐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도구별로 적정 굵기가 다르다는 걸 모르고 아무렇게나 갈아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 분쇄도가 왜 중요한지, 도구별로 어떻게 맞추면 되는지 정리해봤다.분쇄도와 추출 시간의 관계분쇄도는 원두 입자 사이의 틈을 결정하고, 그 틈이 물이 통과하는 속도를 정한다. 입자가 굵으면 틈이 넓어서 물이 빠르게 지나가고, 반대로 곱게 갈수록 틈이 좁아서 물이 천천히 통과한다.추출 시간이 짧으면 원두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지 못해 신맛과 밍밍한 맛이 두드러지고(과소추출), 반대로 시간이 길어지면 쓴맛과 떫은..
차례—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 차이—나라마다 다른 맛 — 원산지별 특징—가공 방식에 따른 차이 — 워시드·내추럴·허니—그래서 뭘 고르면 될까원두 종류가 다르다는 얘기를 들으면 보통 세 가지 중 하나를 떠올린다. 아라비카냐 로부스타냐, 어느 나라산이냐, 아니면 가공 방식이 뭐냐. 사실 이 세 가지는 전부 다른 축이라 섞어서 얘기하면 헷갈리기 쉽다. 품종, 원산지, 가공 방식 순서로 원두 종류 차이가 뭔지 정리해봤다.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 차이원두 봉투에 적힌 "아라비카 100%" 같은 문구가 바로 품종 얘기다. 아라비카는 카페인 함량이 생두 기준 0.8~1.5% 정도로 낮은 편이고, 산미와 향이 섬세하다. 높은 고도에서 자라고 재배 조건이 까다로워 가격도 더 나간다.로부스타는 카페인이 1.6~3.0%..
글의 순서—구매 전에 확인 사항—봉투를 열어 가장 먼저 향부터!—블루밍 테스트(물을 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정도)—그 밖에 확인해야 할 것들며칠 전에 산 원두인데 향이 예전만 못한 것 같을 때가 있다. 반대로 꽤 오래 둔 것 같은데 여전히 향이 진하게 올라오기도 한다. 포장지의 로스팅 날짜만으로는 다 알기 어려워서, 원두 신선도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봤다. 사기 전에 볼 수 있는 것부터, 향으로 확인하는 법, 물을 부었을 때 반응을 보는 블루밍 테스트, 그 밖의 신호들까지 순서대로 담았다.구매전 전에 확인 사항매장이든 온라인이든, 뜯기 전에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포장지에 로스팅 날짜가 찍혀 있다면 그것부터 본다. 로스팅 직후 3일 이내는 오히려 탄산 느낌이 강해서 안정적이지..
차례—원두 보관, 기본 원칙부터—냉장고는 왜 피해야 할까—냉동보관, 의견이 갈리는 지점—보관 용기 고르는 기준원두를 왕창 사놓고 나면 이걸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부터 고민이 된다. 냉장고에 넣어야 하나, 냉동실이 낫다는 말도 있고, 그냥 찬장에 두면 되나 싶기도 하다. 원두 보관의 기본 원칙, 냉장고를 피해야 하는 이유, 의견이 갈리는 냉동보관 문제, 보관 용기 고르는 기준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봤다.원두 보관, 기본 원칙부터어느 자료를 봐도 공통으로 나오는 원칙이 있다. 서늘하고 어둡고 건조한 곳에 밀폐해서 두라는 것. 찬장이나 팬트리처럼 오븐·가스레인지 같은 열원에서 떨어진 자리가 적당하다. 원두는 주변 냄새를 잘 빨아들이는 편이라, 향신료나 김치처럼 냄새가 강한 식재료 옆은 피하는 게 낫다.한 번에 다 ..
Contents—포장지 유통기한, 무엇을 보장하는 숫자일까—로스팅 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기간—유통기한이 지난 원두, 마셔도 괜찮을까—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법원두 봉투 뒷면을 보면 유통기한이 찍혀 있는데, 로스팅 날짜와 한참 차이 나는 경우가 많다. 심할 땐 1년 넘게 남아 있기도 해서, 이 숫자를 그대로 믿어도 되는 건지 헷갈리곤 한다. 원두 유통기한이 실제로 뭘 보장하는 숫자인지, 로스팅 후 얼마나 지나야 맛이 떨어지기 시작하는지, 유통기한이 지난 원두는 마셔도 괜찮은지까지 정리해봤다.포장지 유통기한, 무엇을 보장하는 숫자일까큰 로스터리에서 유통되는 원두는 유통기한이 로스팅 후 1~2년으로 길게 찍혀 있는 경우가 흔하다. 식품으로 안전하게 보관·판매할 수 있는 기간을 법적으로 표시한 숫자라 그렇다..
Contents—브루잉 도구 추천 — 모카포트—원두 보관 용품 추천—재료 추천 — 시나몬 가루—인스턴트 커피 추천—캠핑용 휴대용 드립세트그동안 커피 만드는 법부터 보관법, 재료까지 하나씩 다뤄봤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홈카페는 물론 캠핑에서도 챙기면 좋은 아이템을 정리해봤어요. 앞서 소개했던 도구·용품 위주로, 실제로 쓸 만한 것들만 골랐습니다.브루잉 도구부터 보관 용품, 재료, 인스턴트 커피, 그리고 야외에서 쓰기 좋은 휴대용 드립세트까지 순서대로 소개할게요.브루잉 도구 추천 — 모카포트진하고 묵직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모카포트 하나쯤 갖춰두는 걸 추천해요. 앞서 커피 만드는 법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가스불이나 인덕션 위에서 압력으로 커피를 뽑아내는 방식이라 원두 본연의 진한 맛을 느끼기 좋습니다. 매일 ..
Contents—커피 맛을 살려주는 좋은 재료—되도록 피하는 게 좋은 재료—설탕 대신 쓸 수 있는 대안 재료—재료별 특징 한눈에 보기커피 재료라고 하면 원두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무엇을 곁들이느냐에 따라 맛도 몸에 미치는 영향도 꽤 달라져요. 우유나 시럽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같은 원두가 전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요.이번 글에서는 커피에 넣으면 좋은 재료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은 재료, 그리고 설탕 대신 쓸 수 있는 대안까지 정리해볼게요.커피 맛을 살려주는 좋은 재료우유는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 중 하나예요. 동물성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 D, 단백질이 풍부하고, 따뜻하게 데워 넣으면 소화에도 더 편한 편입니다. 오트밀크나 아몬드밀크 같은 식물성 우유도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고루 갖추고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