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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로봇 뉴스를 보면 자꾸 같은 두 이름이 나란히 등장합니다. 테슬라 옵티머스와 현대차 아틀라스요. 둘 다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손으로 물건을 만지는 로봇인데, 어떤 기사는 옵티머스가 앞섰다고 하고 어떤 기사는 아틀라스가 낫다고 해서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정작 둘이 구체적으로 어디가 다르고 왜 이렇게 자꾸 비교당하는지 속 시원히 알려주는 글은 의외로 찾기 어렵더라고요.

🕒 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9월 28일 기준
옵티머스와 아틀라스, 스펙 차이부터 보면
키·무게 같은 기본 체격부터, 관절이 얼마나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자유도'까지 살펴보면 아틀라스가 전반적으로 더 크고 힘도 셉니다. 투데이신문이 정리한 수치를 보면 아틀라스는 키 190cm, 무게 90kg에 자유도 56개, 옵티머스는 키 173cm, 무게 73kg에 자유도 28개예요. 손가락 개수도 다른데, 아틀라스는 3개, 옵티머스는 5개입니다. 옵티머스 쪽 손이 사람 손 모양에 더 가까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항목 | 아틀라스(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 옵티머스(테슬라) |
|---|---|---|
| 키 | 약 190cm | 약 173cm |
| 무게 | 약 90kg | 약 73kg |
| 자유도(DoF) | 56개 | 28개 |
| 손가락 수 | 3개 | 5개 |
| 최대 운반 능력 | 50kg | 20kg |
| 추정 가격 | 약 1억8700만원(13만 달러) | 약 2800만원(2만 달러) |
발표 시점마다 수치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편이에요(어떤 자료는 아틀라스 자유도를 56개가 아닌 다른 숫자로 적어두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 가장 최근에 나온 값을 썼습니다.
숫자만 보면 아틀라스가 다 이기는 것 같지만, 중요한 건 이 스펙을 어디에 쓰느냐예요. 아틀라스는 무거운 부품을 나르고 반복 작업을 오래 버티도록 만들어졌고, 옵티머스는 계란을 안 깨고 집거나 셔츠를 개는 것처럼 손끝 조작에 더 신경 썼습니다.
왜 이렇게 다른 전략을 택했나
결론부터 말하면 현대차는 '검증된 곳에서 천천히', 테슬라는 '일단 빨리 많이' 쪽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1월 아틀라스 생산을 시작해서 구글 딥마인드 같은 일부 파트너사에 먼저 공급하고 있고, 좀 더 폭넓은 기업 고객 공급은 내년 초부터로 잡아뒀어요. 2028년엔 미국 조지아에 있는 현대차 공장(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부품 나르는 것 같은 단순 작업부터 맡기고, 2030년엔 조립 작업까지 넓힐 계획입니다.
테슬라는 반대로 갑니다. 올 1분기에 새 모델 V3를 내놨고, 텍사스 공장에서는 '연 1000만 대'라는 목표까지 나왔어요. 내년(2027년)부터는 일반 소비자한테도 팔겠다는 계획이 있는데, 아직 공장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 아틀라스와 비교하면 속도 자체가 다릅니다.
그런데 이 목표 숫자들, 발표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어떤 기사는 연 1000만 대라고 하고 어떤 기사는 100만 대라고 해서, 정리하다가 이게 맞나 싶어 몇 번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정리하면 아틀라스는 검증된 곳에서 하나씩 늘려가는 쪽이고, 옵티머스는 일단 많이 만들어서 시장을 먼저 차지하려는 쪽이에요. 이 차이가 가격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가격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나는 이유
가격만 보면 아틀라스가 옵티머스보다 여섯 배 넘게 비쌉니다. 투데이신문 기준으로 아틀라스는 약 1억8700만원(13만 달러), 옵티머스는 약 2800만원(2만 달러) 선이에요.
이 차이는 기술력 격차라기보다는 겨냥하는 시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틀라스는 처음부터 소수의 기업 고객한테 고성능 산업 장비로 파는 거라 대당 가격이 높아도 되고, 실제로 도입 후 2년 안에 투자비를 회수한다는 계산까지 나와 있어요. 반면 옵티머스는 수십만 대씩 찍어내 가정이나 작은 사업장까지 퍼뜨리는 게 목표라, 값을 낮추는 쪽이 전략에 맞습니다.
다만 이 가격들도 아직 확정 판매가라기보다는 회사 쪽 추정치·목표치예요. 실제 계약 조건이나 구독형 요금까지 포함한 자세한 가격 얘기, 그리고 다른 로봇들과의 가격 비교는 아래 글에서 더 다뤘습니다.
🔗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 40만원대부터 2억원대까지 이렇게 다르다자주 묻는 질문
Q. 옵티머스와 아틀라스 중 어느 쪽이 더 뛰어난가요?
A. 한쪽이 일방적으로 낫다기보다는 쓰임새가 다릅니다. 아틀라스는 무거운 걸 다루는 산업 작업에, 옵티머스는 여러 곳에 두루 쓸 수 있는 범용 노동에 맞춰져 있어서, 같은 기준으로 우열을 매기기는 어렵습니다.
Q. 둘 다 지금 바로 살 수 있나요?
A. 아니요. 아틀라스는 현재 구글 딥마인드 같은 일부 기업에 파일럿 형태로 공급되는 단계고, 좀 더 폭넓은 기업 공급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습니다. 옵티머스도 아직은 테슬라 자체 공장에 투입된 단계이고, 일반 소비자 판매는 2027년부터로 계획돼 있습니다.
이 둘 말고 다른 모델들까지 폭넓게 보고 싶다면 아래 글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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