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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북 대결 경기 궁금하시죠?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오늘 23일 기다리던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띤 경쟁이 시작됩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0개 이상으로 종합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지난 2018년에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북한과 이번에는 경쟁상대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북 맞대결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남북대결 경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북 대결 일정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북 대결 일정

 

 

 

 

 

 

 남북 대결 경기 일정

 

남북 맞대결은 개회식 바로 다음날인 24일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여자 복싱 54㎏급 임애지(화순군청) 선수가 24일 오후 항저우 체육관에서 북한 방철미 선수와 경기에 나섭니다. 방철미 선수는 이번 대회 개회식 북한 기수로 나섰던 선수입니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복싱 여자 60㎏급에서도 오연지(울산시체육회) 선수와 북한 원은경 선수가 1회전 경기에서 만나게 됩니다.

 

대회 첫 남북 맞대결은 이날 24일 오전에 열릴 가능성도 있는데요.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선수는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했습니다. 북한 리금성 선수가 이란 아볼파즐 마흐무디를 누른다면 두 선수는 16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은 날(24일) 유도 여자 48㎏급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 선수는 북한 전수성 선수와, 여자 52㎏급 정예린(인천시청)은 북한 김원금 선수와,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선수는 북한 채광진 선수와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유도 맞대결이 확정된 체급도 있습니다. 여자 70㎏급에 출전하는 한희주(KH필룩스) 선수는 25일 1라운드에서 북한 문성희 선수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같은 날 25일 남자 73㎏급에 나서는 강헌철(용인시청) 선수의 경우 북한 김철광 선수가 1회전 상대 카림 압둘라에브(아랍에미리트)에게 승리하면 16강에서 대결하게 됩니다. 김철광 선수는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함께 나갔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는 경쟁상대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29일 오후 6시 30분 여자 농구 대표팀이 북한과 조별리그 C조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남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반도기를 달고 단일팀 '트윈 타워'로 맹활약했던 한국의 박지수 선수와 북한의 로숙영 선수는 5년 만에 경쟁자로 만나 대결하게 됩니다. 이번 북한 여자 농구 대표팀은 205cm 장신의 박진아 선수를 포함해 실력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5년 전 단일팀을 꾸려 여자 500m 금메달, 여자 200m 동메달, 남자 1,000m 동메달을 획득했던 남북 드래곤보트도 이번 대회에선 경쟁 관계 만나 10월 4일 남녀 200m, 5일 남녀 500m, 6일 남녀 1000m에서 대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5년 전 자카르타 현지에서 합동 훈련을 하며 끈끈한 민족애를 나눴던 남북 레슬링10월 5일부터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남북은 양궁, 남녀 축구, 사격, 여자배구, 역도 등에서 맞붙을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던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올해부터 해제되었습니다. 이번 다시 국제대회로 복귀한 북한은 185명의 선수단이 참석하였는데요. 아시아인의 축제인 만큼 이념과 갈등을 넘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함께 좋은 경기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도 오래 기다려온 대회인 만큼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맺고 금의환향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