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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빨대 종류 장점과 단점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는 시대에, 우리는 소비 습관을 통해서도 지구를 보호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는 평소에 사용하는 제품들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친환경 빨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친환경 빨대란 무엇인가요?

친환경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와 같은 일회용 빨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더 친화적인 대안입니다. 이러한 빨대는 주로 재사용 가능하거나 생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그럼 어떤 빨대를 사용해야 지구가 행복해 질까요? 요즘 나오는 친환경 빨대들을 찾아봤습니다.

 

1. 스테인리스 빨대

시중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빨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다이소에도 여러개 크기 별로 나와 있어서 구입한 아이입니다. 세척이 용이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니 환경친화적이긴 하나 특유의 냄새가 가끔 음료 맛까지 영향을 주는 거 같아 저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또 입술에 닿는 촉감에 예민하신 분들은 차고 단단한 느낌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습관적으로 빨대를 씹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분들은 치아 손상을 줄 수도 있다 단점이 있습니다.

 

2. 유리 빨대

유리 빨대는 스테인리스와 같이 세척해서 여러번 오래도록 사용 가능한 빨대입니다. 투명한 디자인으로 음료의 색상과 형태를 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플라스틱보다 무겁고 휴대하기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잘 깨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3. 실리콘 빨대

친환경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소재 빨대입니다. 삶아서 세척할 수도 있고 유연해서 아이들 키우시는 집에서 주로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원통형으로 나오던 빨대 모양이 펼쳐 세척하고 말아서 다시 빨대 모양으로 사용하는 제품도 나왔더라고요. 다만 오래 사용 시 실리콘 특유의 끈적임과 얼룩이 생긴다는 점, 실리콘만의 냄새로 호불호가 갈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밀대 빨대

100% 천연소재 밀대를 잘라 천연살균 세척 건조방식을 만든 빨대입니다. 물속에 담가 놓으면 말랑말랑 해지기는 하나 그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빨대 기능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세척 후 재사용도 가능하다고 하니 친환경적긴 하네요. 다만 빨대를 깨물거나 해서 깨질 경우 대나무살처럼 갈라져 입안을 다칠 수도 있고 갈대 특유의 향이 음료 맛에 남을 수 있습니다.

5. 쌀 빨대

쌀과 전분을 섞어 만든 쌀빨대는 사용 후 먹을 수도 있고 자연 성분이니 분해도 빠른 편입니다. 다만 일회용으로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점, 뜨거운 물에 넣으면 금방 흐물거리고 찬물에서도 1시간 정도 후에는 똑같이 흐물거려 마치 파스타 같아진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 후에 전분이 흘러나와 음료가 뿌옇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환경을 생각한다면 사용해 볼만한 친환경 빨대라 여겨집니다.

6. 파스타 빨대

쌀빨대와 비슷한 맥락에서 식용가능한 파스타 빨대는 밀가루와 사과 식이섬유로 만들어진 빨대입니다. 단단한 소재로 음료를 마시기에 적합하고 음료에 담갔을 때 생각보다 잘 물러지지 않는다고 하나 대부분 한시간이상 두면 수분 흡수해 부풀기 마련입니다. 음료를 되도록 빨리 마시거나 빨대 사용 후 음료에서 빨대를 꺼내 두면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친환경 빨대에서 제외된 빨대들

여기까지 다양한 친환경 빨대들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그동안 친환경이라고 믿었던 종이빨대는 최근 PFAS 검출 이슈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친환경 빨대 소개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옥수수빨대는 제조과정에서 PLA수지를 섞어서 만들어 전문 퇴비화 시설을 갖춘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자연 분해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옥수수 빨대를 카페에서 사용할 수 없는 품목으로 포함시켰습니다. 하여 옥수수 빨대도 친환경 빨대에서 빼 버렸습니다.

 

오늘은 친환경 빨대 종류들을 살펴 보면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빨대가 뭐가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솔직히 그냥 빨대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마십시다.ㅎ 그래도 빨대를 즐겨 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것도 아니겠지요? ^^;

자연을 보존하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이 답이겠지만 그럴 수는 없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 방면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오래도록 우리의 미래와 미래가 지구에서 아름답게 펼쳐지길 바라니까요.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