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발열 문제 인정...우리는 예약하기도 전인데...

아이폰15 사전예약(10월 6일)과 출시(10월 13일)를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에서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비정상적인 발열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어떤 문제인지 그리고 애플사에서는 어떤 해결책을 내놓았는지 알아볼게요.

아이폰 Pro 15 와 아이폰 15 <사진: Apple 한국 공식 사이트 >

 

 

 

 

 

 

 

 

 일부 판매 지역에서 아이폰 발열 문제 발생

 

9월 22일 북미 등 일부 지역에서 아이폰 15가 판매되기 시작되었는데요. 발열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일주일 만에 문제를 인정하고 조만간 해결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입장

 

9월 30일 애플은 “아이폰이 예상보다 뜨거워질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을 확인했다”며 “iOS 17에서 일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버그를 발견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OS 17은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로, 아이폰 15 시리즈의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애플이 제품의 결함을 인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사안을 심각성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발열을 일으킬 수 있는 앱

 

이와 함께 애플은 과부하를 일으키는 타 앱을 확인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앱 개발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열을 일으킬 수 있는 앱은 인스타그램, 우버 및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9′ 등이 있습니다. 현재 SNS 탑5에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지난달 27일 앱을 업데이트하여 수정 사항을 적용했다고 애플은 밝혔습니다.

 

 

 티타늄 소재?

 

또한 애플은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맥스의 발열 원인으로 지목됐던 티타늄 소재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며 '티타늄의 방열 성능은 기존 메탈보다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AP 문제는?

 

애플은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 지적당한 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제조 결함 가능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애플은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맥스에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신형 AP ‘A17 프로’를 처음으로 탑재하였는데요. AP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반도체를 말합니다. TSMC가 3나노에서 사용하는 ‘핀펫(FinFET)’ 방식은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누전을 잡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미국 ABC는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문제가 지속될 경우) 주요 제품 판매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안 그래도 지난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를 겪은 애플로서는 이번 사안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심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이번 사안 잘 살펴보시고 참고하셔서 현명한 구매하시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