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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하루 종일 착용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거예요. 오후만 되면 눈이 뻑뻑해지고, 시야가 흐릿해지는 그 답답한 느낌. 저도 그런 이유로 다양한 렌즈를 시도해보다가 정착하게 된 제품이 바로 쿠퍼비전의 '바이오피니티'였어요. 처음엔 '월간 렌즈면 불편하지 않을까?' 했지만, 써보니 생각보다 훨씬 편하고 실용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바이오피니티 렌즈의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려고 해요.

바이오피니티 렌즈 – 장점과 단점 둘 다 정리해봤어요


바이오피니티란?

바이오피니티 렌즈

바이오피니티는 콘택트렌즈 브랜드 '쿠퍼비전(CooperVision)'에서 만든 월간 착용 렌즈입니다. 실리콘 하이드로겔(comfilcon A)이라는 소재로 제작되어 높은 산소 투과율촉촉한 착용감이 특징이죠. 특히 장시간 착용을 고려해 설계된 만큼, 하루 종일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라인업도 다양해서 일반형은 물론, 고도 근시/원시용(XR), 난시용(토릭), 디지털 기기 사용자용(에너지스), 노안용(멀티포컬)까지 있습니다.


장점: 이래서 꾸준히 찾게 돼요

1. 촉촉함이 오래 가요

아쿠아폼(Aquaform®) 기술 덕분에 렌즈가 수분을 머금고 있어요. 그래서 하루 종일 껴도 눈이 심하게 건조하지 않아요. 장시간 착용에도 '렌즈 낀 거 까먹을 정도'라는 후기도 많더라고요.

2. 산소 투과율이 높아요

Dk/t 기준 약 160~171 정도로 꽤 높은 수치인데요, 이건 눈에 산소를 잘 공급해준다는 의미예요. 특히 고도수용 XR 라인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놀랐어요.

3. 난시, 고도수까지 커버 가능

  • 바이오피니티 XR: -20.00D~+15.00D까지 지원
  • 바이오피니티 토릭: 난시축을 세밀하게 조정 가능
    안경으론 미적 부담이 컸던 고도수 사용자들이 렌즈로 바꾸며 많이 만족하는 부분이에요.

4. 렌즈 회전이 거의 없어요

토릭(난시용)은 렌즈가 돌아가면 초점이 어긋나는데, OTLG™ 디자인으로 안정감 있게 고정돼요. 깜빡여도 시야가 흐려지지 않는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어요.

5. 디지털 환경 특화

에너지스(Energys)는 디지털 작업이 많은 사람을 위한 제품이에요. 화면 전환이 많아도 눈 피로가 적고 초점 전환도 편하더라고요.


단점: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말할게요

1. 착용 초반엔 미끄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촉촉해서 렌즈가 손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을 수 있어요.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초보자는 약간 당황할 수 있어요.

2. 건조함 제로는 아니에요

하루 종일 무조건 촉촉하진 않아요. 특히 공기 건조한 실내에서는 인공눈물 도움을 받는 게 좋아요.

3. 가격은 살짝 높은 편

패키지로 구매하면 괜찮지만, 낱개 구입은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성능을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관리 팁

  • 착용 전후 손 씻기 필수
  • 매일 렌즈 세척 및 신선한 용액 사용
  • 보관액 3개월 이상 쓰지 않기
  • 1개월 초과 사용 절대 금지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장시간 렌즈 착용이 필요한 직장인, 학생
  • 난시/고도수로 정확한 교정이 필요한 분
  • 눈 건조함에 민감한 분
  • 렌즈가 잘 돌아가서 시야가 흔들리는 게 불편한 분

결론

바이오피니티는 '하루 종일 렌즈 껴야 하는 사람'이 겪는 여러 불편을 줄여주는 렌즈예요. 장점도 많지만, 소소한 단점도 분명 존재해요. 하지만 착용감, 안정성, 기능면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난시나 고도수처럼 까다로운 조건을 가진 분들에겐 확실히 추천할 만한 렌즈입니다.